
▲ 삼성전자는 23일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울R&D캠퍼스’에서 ‘C랩 아웃사이드 4기’ 발대식을 개최했다. 이번에 선발된 스타트업 20개사를 비롯해 국회, 스타트업 업계 관계자들이 발대식에 참석했다. (사진 앞줄 왼쪽부터 창업진흥원 김용문 원장, 국민의힘 양금희 의원, 삼성전자 경영지원실장 박학규 사장, 정의당 류호정 의원, 코리아스타트업포럼 최성진 대표)
삼성전자는 23일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울R&D캠퍼스’에서 ‘C랩 아웃사이드 4기’ 발대식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C랩 아웃사이드 공모전을 통해 선발된 4기 스타트업 20개사의 혁신 기술과 서비스를 소개하고, 이들간의 네트워킹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또한 지난해 C랩 아웃사이드에 참여해 성장의 발판을 닦은 3기 스타트업 대표들이 해외 시장 진출 노하우를 공유했다.
□ 메타버스, AI, 로봇, 디지털 헬스, 친환경 등 혁신 기술 스타트업 선발
메타버스, AI, 로봇, 디지털 헬스, 친환경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혁신을 주도할 20개의 스타트업은 지난 해 하반기 공모전에서 사상 최대인 37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선발되어 지난달 C랩 아웃사이드에 입과했다.

▲ 자율 주행 로봇을 활용한 도심형 배달 서비스 업체 ‘뉴빌리티’
선발된 스타트업은 자율 주행 로봇을 활용한 도심형 배달 서비스 업체인 ‘뉴빌리티’를 비롯해 △메타버스용 3D 이미지 생성∙공유 플랫폼 기업 ‘엔닷라이트’ △개인 맞춤형 영양제 자동 배합 디바이스 플랫폼 기업 ‘알고케어’ △디지털 맞춤형 정신건강 케어 솔루션 기업 ‘포티파이’ △해조류 부산물을 이용한 패키징 개발 업체 ‘마린이노베이션’ 등이다.
이들 스타트업에는 △사업지원금 1억 원 △심층 고객 조사 △데이터 기반 마케팅 △재무 역량 및 IR 컨설팅 등 성장 단계별 맞춤형 프로그램 등이 지원된다. 이 중 13개 스타트업, 170여명은 삼성전자 서울R&D캠퍼스에 입주해 사무 공간과 식사 등 각종 인프라를 지원받는다.
삼성전자 경영지원실장 박학규 사장은 “혁신 스타트업은 대한민국의 중요한 성장 동력”임을 강조하며 “C랩 스타트업이 세계를 무대로 과감히 도전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삼성전자의 글로벌 노하우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사내벤처 육성 프로그램인 ‘C랩 인사이드’를 2012년 12월 도입했고, 2018년에는 국내 스타트업 활성화와 창업 지원을 위해 C랩을 외부에 개방한 ‘C랩 아웃사이드’를 신설했다. ‘C랩 아웃사이드’는 삼성전자가 직접 육성하는 프로그램과 대구∙경북 창조경제혁신센터와 함께 육성하는 프로그램으로 운영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C랩을 통해 2018년부터 현재까지 총 426개(사내 182개, 외부 244개)의 사내벤처와 스타트업을 육성했으며, 이르면 연내에 누적 500개(사내 200개, 외부 300개) 육성 목표를 달성할 계획이다.
C랩 아웃사이드로 육성한 244개의 스타트업들은 총 4,300억원의 후속 투자를 유치했다. 특히, 지난 해 육성한 스타트업 중에는 ▲2021년 211억 원의 투자금을 유치한 AI 반도체 기업 ‘딥엑스’ ▲중소벤처기업부의 ‘아기유니콘’으로 선정된 ‘비트센싱(이미징 레이더 솔루션)’과 ‘플랫포스(모바일 상품권 발행 플랫폼)’ ▲국내∙외 대학 및 기업, 지자체와 ‘메타버스 대학’이라는 협의체를 출범한 ‘더블미(혼합 현실 메타버스 플랫폼)’ 등이 빠르게 성장하며 가시적인 성과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