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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연말 강남에서 자율주행 배달 로봇 볼 수 있다”

Byline Network 신승윤 | 2021년 6월 4일


자율주행 로봇개발 스타트업 뉴빌리티 이상민 대표가 “올 연말 강남, 건국대 등에서 배달 로봇을 현장에 투입할 것”이며 “합리적 가격의 로봇개발 및 운행을 통해 자영업자들의 배달비 부담은 줄이고, 뉴빌리티는 배달비를 받는 형식의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할 것”이라 밝혔다.


4일 비욘드엑스(Beyond X) 주최로 파라다이스 인 부산에서 열린 <2021 라이프 플랫폼 컨퍼런스 : 생활물류와 온디맨즈 비즈니스>에서 ‘라스트마일 자율주행 로봇의 미래와 뉴빌리티’라는 제목으로 스피치를 진행한 이 대표는 “올해 안으로 배달 로봇 상용화를 이뤄내겠다”며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2021 라이프 플랫폼 컨퍼런스에서 스피치하고 있는 이상민 뉴빌리티 대표


상용화까지 기술력 충분한지?

지난 3월 실외 자율주행에 성공했으며, 이후 지속적인 운행을 통해 기술을 고도화하고 있다. 현재 (주)만도, SKT, 한컴인스페이스, 연세대 글로벌융합공학부 등과 공동기술개발 및 PoC를 진행하고 있다.

뉴빌리티의 자율주행 배달로봇 ‘뉴비(Neubie)'(출처: 뉴빌리티)


뉴빌리티의 자율주행 배달 로봇은 카메라와 레이더를 기반으로 여러 알고리즘을 종합해 매핑 및 사람의 움직임 등을 예측하여 운행한다. 특히 카메라 기반 로봇은 라이다 센서 기반과 달리 비나 눈이 올 때도 사용할 수 있다. 음식배달은 날씨가 좋지 않을 때 주문이 몰린다는 것까지 고려해 실제 현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로봇을 선보이고자 한다.



로봇 도입은 항상 비용이 문제인데

뉴빌리티는 로봇 1기당 제작 비용을 450만원 선으로 잡고 있다. 타사 자율주행 로봇이 3000만원 대 이상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상당히 저렴한 가격이라 생각한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센서 등을 활용하되 고도화된 기술을 집약하여 가격 효율을 만들겠다. 일례로 뉴빌리티 자율주행 로봇은 1대의 SBC(Single Board Computer)만으로 복합적인 자율주행 알고리즘이 작동하게끔 설계돼 있는데, 이 또한 비용 효율성 때문이다.


뉴빌리티가 개발 및 운영하는 자율주행 기술


현재 음식배달 건별 수수료는 3000~5000원대이며, 한국외식산업연구원 조사에 따르면 요식업자 중 약 65%는 배달비가 부담이라고 응답했다. 매출액의 18% 가량을 배달 관련 비용으로 지출하기 때문인데, 뉴빌리티는 오는 2022년부터는 음식점 점주들을 대상으로 배달 로봇을 활용한 물류 플랫폼 서비스를 구축할 예정이다. 점주들이 기존에 활용하던 배달대행사 대신 자율주행 로봇을 활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으며, 기존 배달대행 수수료보다 확실히 저렴한 가격으로 제공할 것이다.


왜 한국시장인가?

한국시장만큼 매력적인 곳이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먼저 한국의 대도시들은 인구밀도가 엄청나고, 음식배달 수요 또한 폭발적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2020년 조사에 따르면 국내 음식 서비스 총 거래액은 약 20조원이고, 국내 음식배달 수행 건수는 약 5억건에 육박한다. 시장성이 확실하다고 판단한다.

나아가 현재 자율주행 배달 로봇을 선도하는 기업들은 대부분 미국에 자리하고 있는데, 한국시장은 도심의 복잡도 측면에서도 미국과는 비교가 되지 않는다. 훨씬 복잡하고 변수가 많다. 여기서 비즈니스를 성공시킨다면 기술적으로 진출 불가능한 시장은 없다고 판단했다. 구성원들과 함께 어려운 환경을 돌파해내고, 향후 세계 시장으로 확장해 나갈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정말 강남 거리에서 로봇을 만날 수 있을까?

서울에서는 규제 샌드박스를 통해 연말부터 강남지역뿐만 아니라 건국대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2곳의 음식사업자, 1곳의 F&B 대기업과 협력해 운행한다. 총 30대의 자율주행 배달 로봇이 현장에 투입돼 PoC를 진행할 예정이다.


자율주행 로봇 시험운행 영상 中



향후 운행을 통해 도심운행 관련 규제가 보다 완화됐으면 하는 바람 또한 크다. 미국 펜실베니아 등에서는 배달 로봇에게도 일정 부분 마치 사람과도 같은 권리를 인정하는 등 로봇의 운행 및 정보수집에 적극적이다. 정부 및 지자체와의 협력을 통해 자율주행 배달 로봇 분야의 세계적 선도 기업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신승윤 기자> yoon@byline.net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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