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빌리티가 세계 최대 IT(정보통신) 전시회인 ‘CES(국제전자제품박람회)’에 참가해 자율주행 로봇 ‘뉴비’를 소개하는 자리를 가졌다.
지난 5일부터 8일까지 4일간 열린 ‘CES 2023’에는 전 세계 173개국에서 3200여 개 기업 및 기관이 참가하고, 10만여 명이 전시장을 찾았다.
이번 행사를 통해 뉴빌리티는 최근까지 실증 현황 및 사업 계획 등을 소개하는 한편, C-Lab 아웃사이드 프로그램을 기반으로 성장해온 과정을 전달했다.
뉴빌리티의 자율주행배달 로봇 ‘뉴비’는 CES 2023 스마트시티 부문에서 혁신상을 수상하며 세계적으로 기술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
[이하] 관련 보도 기사 발췌
[CES 2023]삼성전자, ‘뉴빌리티’ 등 C랩 스타트업 12곳 CES 2023서 소개 [전자신문]
삼성전자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3에 지난해 C랩이 육성한 사내벤처와 외부 스타트업 12곳을 선보였다.

미국 라스베이거스 CES 2023 삼성전자 C랩 부스에서 이상민 뉴빌리티 CEO가 자율주행 배달 서비스에 대해 설명했다. [자료:전자신문]
C랩 아웃사이드로는 자율주행 로봇을 활용한 도심형 배달 서비스를 개발한 ‘뉴빌리티’, 생성형 인공지능활용 글쓰기 트레이닝 플랫폼을 선보인 ‘뤼튼테크놀로지스’, 망막질환 환자를 위한 마이크로 전자눈을 개발하는 ‘셀리코’, 웹 기반 3D 디자인 솔루션을 개발한 ‘엔닷라이트’ 등 8곳이 전시회에서 글로벌 시장에 자신들의 기술력을 알렸다.
그 중 가장 이목은 끈 곳은 자율주행 로봇을 전시장에 가지고 나온 뉴빌리티였다. 이 회사는 자율주행 로봇 배달 서비스 ‘뉴비’를 개발하고 이를 통해 배달비와 배달시간 감소 등 배달 서비스 혁신을 이끌고 있다.
현장에서 만난 이상민 뉴빌리티 CEO는 “뉴비가 라이다 기반이 아닌 카메라 기반이라 경제성이 충분히 확보된다”고 밝혔다. 그는 또 “국내에 아직 자율주행로봇이 도로를 다닐 수 있도록 허용하는 규정이 없어 골프장과 같은 사유지를 중심으로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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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 로봇을 활용한 도심형 배달 서비스 ‘뉴비’를 개발 중인 스타트업 뉴빌리티의 이상민 대표도 첫 CES 참가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 이 대표는 “AI기반 장애물 인식 및 회피 주행 로직을 위한 센서 퓨전, 운행 도로 환경 및 주행 가능 영역 식별을 위한 AI 등 다양한 센서 기술을 융합해 복잡한 도심에서 정확하고 안정적인 자율 주행이 가능하다”며 “또, 높은 제작 비용을 낮춰 배달 로봇의 가격 경쟁력도 확보했다”고 말했다.
그는 “캠핑, 아웃도어 활동이 많은 미국에서 도심형 배달 서비스 니즈가 많다”며 “특히 우리가 개발하고 있는 제품은 실내 공간에 특화된 중국 제품들과는 달리 실외 공간에서 성능을 발휘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CES 기간 미국 유통 협력사를 찾아 미국 진출의 꿈을 이루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뉴빌리티는 지난 1년간 삼성전자의 외부 스타트업 대상 프로그램 ‘C랩 아웃사이드’ 지원을 통해 재무 컨설팅과 사업 협력 등 안정적인 사업 기반을 다지며 가파른 성장을 이루어냈다. 현재까지 268억원의 투자를 유치하는 성과도 냈다. 삼성웰스토리, 삼성물산 리조트부문 등과 협력해 골프장, 리조트 내 식음료 배달과 판매 서비스 등을 운영하며 B2B 사업 모델의 시장성도 검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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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트 마일(lastmile)’은 물류가 소비자에게 도달하기 직전의 최종 배송 단계를 뜻한다. 전체 배송 과정에서 비용이 가장 많이 드는 단계인 만큼 기업들은 라스트 마일의 효율을 높이는 데 집중하고 있다.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3’에서 자율 배송 로봇 등 코로나 팬데믹 이후 이커머스와 함께 급성장한 라스트 마일 시장을 겨냥한 혁신 로봇 제품들이 대거 공개됐다.
라스트마일과 로봇의 만남은 비단 먼 나라의 얘기만은 아니다. 국내 자율주행 로봇 스타트업 뉴빌리티는 가격 경쟁력과 성능을 모두 갖춘 자율주행 로봇 ‘뉴비’로 CES 2023 스마트시티 부문 혁신상을 받았다. 이 로봇은 값비싼 라이다 센서 대신 멀티 카메라 기반 V-SLAM(비전 인식 라이다)을 적용하고, 인공지능(AI) 기반 장애물 인식 및 회피 주행 로직을 위한 센서 등을 탑재해 생산 단가를 획기적으로 낮췄다. 라스트마일용 로봇의 가장 큰 장애물로 여겨지던 비용 문제를 해결할 만큼 빠른 상용화가 가능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뉴빌리티는 2021년부터 서울, 인천 송도 등 도심에서 뉴비의 실증사업을 진행했다. 지난해에는 유럽 자율주행 물류 전문기업 고꼬네트워크와 협업해 스페인 도심지에서 배달 서비스 시범 운행하는 등 해외 시장 개척도 활발히 추진 중이다. 이상민 뉴빌리티 대표는 “국내외 자율주행 로봇 시장에서의 리더십을 빠르게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